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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시위대가 이번에는 하버드 대학의 유명 교수 중 한명인 그레고리 맨큐 교수의 경제학 수업을 듣지 말자며수업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들은 맨큐 교수의 수업이 지나치게 편향적이고 이로 인해 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갖게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 시위대 “맨큐의 편향된 경제학”

맨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경제학 개론서인 ‘맨큐의 경제학’으로 잘 알려져있다. 맨큐 교수는 현재 하버드대학에서 10개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은 약 750명 정도다.

시위대들은 맨큐 교수의 고전 경제학 강의가 친 시장지향적인 편향된 시각을 갖게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맨큐 교수가 과거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냈고, 현재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예비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시위대는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맨큐 교수의 수업은 자본주의 시장원리만이 옳다는 편향된 시각을 가르치고있다”며 “지난 5년간 발생한 경기 침체가 바로 이렇듯 편향된 시각이 만들어 낸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경제학 수업은 장점과 단점을 비판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하버드대에서도경제학에 대해 광범위하고 비판적인 이해가 없다면, 앞으로도 세계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밝혔다.

하버드 대학 내 신문인 ‘더 하버드 크림슨’은 현재 750명의 수강생 중 약 60여명의 학생이 맨큐 교수의 수업거부 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맨큐 “정치 성향과 강의는 무관”

2일(현지시각) CNN머니에 따르면 맨큐 교수는 시위대의 주장에 대해 본인의 강의는 개인적인 정치 성향과 무관하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월가 시위대들의 주장을 이해하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맨큐 교수는 “나는 강의실 문밖에 개인 정치 성향을 내려놓고 강의에 임한다”며 “애덤 스미스가 자본주의시장 원리를 만든 만큼, 다른 경제학자들의 이론보다 더 보수적으로 비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본인 강의에 래리 서머스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며 정치 성향과 강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래리 서머스 교수는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지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바 있다.

맨큐는 “월가 시위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사회 구조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이를변화시키려 하는 열망에는 동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하버드 학생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이력서만 광을 내왔다”며 “지금처럼 학생들이사회 현상과 경제 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두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맨큐 교수는 “다음 강의에서는 최근 수십년간 이어지는 불평등한 성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시위대들이듣고 싶어했던 강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chosun.com




맨큐교수가 강의거부당하고 있다는군요. 이분 화폐주의자라기보다는 케인즈주의자로 분류되는데 의외로 공화당정치성향인가보네요?
변명이랍시고 이야기하는 래리서머스는 <인사이드잡>보면 대표적인 친금융자본 경제학자죠. 골드만삭스인가에서 일했던..
아담스미스드립을 또 치는것 같은데 원래 아담스미스는 지금의 주류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의 시장경제를 이야기한건
아니었는데 본인도 이사실을 알면  땅을 칠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