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여기는 삿뽀로 입니다아

치솟아오른 일본 환률, 원래 비싼 물가, 둘어든 출장비로 (마음이) 거지같이 지내고 있습니다아.

음식이 밖에서 파는 음식이라 그런가 너무 짜고 기름져서 물을 입에 달고 삽니다아

여기 사람들은 내가 일본말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난 이후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백사십앵입니다' ' 얼마 받았고 거스름돈은 얼마입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 추정되는 말들을 끊임없이 해댑니다.

심지어는 묵고 있는 호텔에 있는 사람들도 단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것 다 알면서 지나갈때 마다 일본어로 한마디씩 합니다.

허리를 공손히 숙이면서 하는 말인지라

'너 못 생겼어'라고 해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나갈 판입니다.

학회 프로그램이 '제발 땡땡이 좀 쳐주세요 '라고 말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오늘만) 학회를 땡땡이치고

삿뽀로 맥주 박물관을 갔다 왔습니다.

젤 유명한 관광지라는데 볼것도 없고 200엔 씩이나 내고 대략 200ml정도 되는 삿뽀로 맥주 시음을 했는데

뭐 별로 맛이 다른건지, 다른 맥주보다 맛있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맥주랑 같이 먹으라고 주는 치즈 한조각이랑 과자는 맛있습니다,

내일은 나름대로 발표가 있어서 오늘은 좀 일찍 자야 합니다.

모레는 온천체험을 할 거예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