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찾다가 우연히 본 어느 회사의 자랑글(?)
- 작성일
- 12-02-16 14:23
이란ㆍ이라크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88년 6월30일. 대림산업이 시공중인 이란의 캉간 가스정유 공장에 이라크 공군이 공습, 순식간에
공사현장은 화염에 휩싸인 채 잿더미로 변했다. 이 와중에 현장 근로자 13명이 숨지고 말았다.
실로 엄청난 참사를 겪은 대림은 그러나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 발주처와의 약속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림은 결국 6년3개월만인 90년 8월 가스정유 공장을 완공했다.
전화위복이었을까. 끝끝내 현장을 사수한 대림의 판단은 두고두고 이란 정부의 신뢰를 얻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후 대림은 샤히드라자히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이란 최대의 카룬댐 등 이란 내 주요공사를 따내는 등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도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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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들에게는 그깟 노동자 몇명의 목숨보다는 발주처와의 약속이 더 중요한 거겠죠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