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은 어디까지?
- 작성일
- 12-01-31 22:52
미국의 M1 전차는 독일 라인메탈사의 120mm 활강포를 쓰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도 오로지 자국산 무기만으로
모든 장비를 채우는 나라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국산 장비 위주로 채택하려다가 돈만 들이고 성능은 개떡같이
나오는 일본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은 세계에서 수준급이지만 정밀 기술력은 그닥이지요. 예전보다는 분명 많이 발전되었지만 적극적인
기초과학 분야 투자부터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사상누각일 뿐일텐데 과연 우리가 차세대 전투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F22, F35, 유로파이터, 라팔 등 차세대 전투기들은 현재 모두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거나 예상된
성능에 모자라는 모습 등~ 우리보다 첨단과학 분야에서 훨씬 앞선 나라도 최신예 전투기를 개발함에 있어서 저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어느 정도의 자본을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전투기 본연의 성능보다 항공산업의 활성화 정도가 그나마 유의미한 목적이 될듯한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일만한 가치가 과연
있는 것인지. 지금 개발된 A50을 F50으로 개량한다는 것도 좀 실효성이 없을 거 같은데(그냥 A50정도의 목적으로 만든다면 이해 가능)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서 F16 다운드레이드급 성능이 나온다면 일본의 90식 전차 이상의 삽질이 될 거 같은 ㅡ,.ㅡ
차세대 전투기나 이지스함 같은 건 그냥 합리적인 밀땅-_-으로 가격 적절하게 구매하는 게 딱 좋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