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봐서 아는데"
- 작성일
- 11-05-12 02:35
기사링크
‘내가 해 봐서 아는데…’ 발언 때마다 역효과
위 기사에서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어투를
그만 사용하라는 보좌진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가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뭐 뻔한 내용이긴 하죠~
그런데 이 기사를 쓰면서 기자가
나름 열심히 정리한 가카의 업적들이 있었으니.....................
2008년 12월 서민 25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
“내가 어린 시절 노점상을 해 봐서 여러분 처지를 잘 안다”
2009년 2월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초청 만찬
“나 자신이 한때 철거민,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 마음을 잘 알고 있다”
2010년 9월 서울 양천구 수해 현장
“나도 한때 수재민이어서 아는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마음 편안하게 먹으라”
2010년 4월 남미지역 특사를 맡은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오찬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파도에도 그렇게 부러질 수 있다. 사고 가능성이 있다”
2009년 2월 서부전선 최전방인 해병대 2사단
“내가 해병대가 있는 도시에서 자라봐서 아는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자유형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를 향해
“내가 수영연맹 회장을 15년 해 봐서 아는데…”
2009년 5월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한 외국 기업인과의 만남 자리
“내가 아세안 각국을 다니면서 비즈니스를 해 봐서 아는데”
2010년 11월 국제노동계 대표들과 면담
“내가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2009년 5월
“내가 기업을 해 봐서 아는데”
2009년 6월 서울 이문동 골목상가
“내가 환경미화원을 해 봐서 아는데”
2009년 9월 포항죽도시장
“내가 아이스케키 장사를 해 봐서”
기사의 마지막 대목이 인상적이네요.
.....
하지만 이 대통령이 아이스케키를 팔던 시절은 50년이 지났고,
환경미화원을 했던 것은 40년이 넘은 얘기다.
기업 CEO로 일했던 것도 벌써 20년이 다 돼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