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들어연)아소토유니온-Think about'Chu
- 작성일
- 11-06-27 00:33
전 새벽에 자고 누군가는 점심 먹으러 갈 때쯤이나 간신히 일어 날 수 있었는데.
내가 전화 따윈 기다리지 않아라고 호기롭게 질러 놨지만,
혹시라도 전화하면 벨 소리 못듣고 잘 까봐
진동으로 바꿔 놓고 손에 쥐고 자고
자다가 일어 난 목소리로 전화 받으면.
자는거 깨웠구나, 어서 다시 자라고 할까봐.
찬물을 부리나케 마시고 전화 받고.
그렇게 나는 차라리 자면서 하루 하루를 밀어 내고 있을때,
기특하게 모든 걸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잘 챙겨온 그 애는.
왜 자기와는 전혀 다른 나와 연애를 한 걸까요 ㅋ
고마운 생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