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 <부러진 화살>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 작성일
- 12-01-18 10:59
트윗을 글이라 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지만
(글보다는 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매체라....)
여하튼간에
트윗에 쓴글을 봤는데
갑갑해지더군요.
거두절미하고
수사학에 대해 조예가 깊으실 것 같은 양반이
수사학을 개무시하며 이해를 원하지도 않고 있으며
영화(이미지를 포함해)매체의 본질에 대한 지적이 틀린말은 아니나 (맞는말이긴 하죠)
그 본질을 가지고 이상한 파이프를 붙여서
자기가 원하는 결론으로 유도하고 있더군요.
논리의 개리맨더링이라 해야할라나요?
원하는 것만 짜깁기 하고 있어요.
영화의 본질이 (감독이) 바라본 진실이고
이건 관점이라는건데
이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아닐수도 있다란걸 아니다라고 단정짓는거죠.
이번껀은 미학자로도 크나큰 헛다리인거 같아요.
적잖이 실망스러울 정도구요.
이건 상대방이 정권교체를 원하느냐 아니냐
정봉주를 이야기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과는 따로 볼 필요가 있는데
그걸 못해주네요.
오호통재라.
이게 주화입마가 아닌가 합니다.
뱀발
저도 주화입마에 걸려봐서 아는데(ㄲㄲㄲ)
이거 회복도 더디고
잘못하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몸이 되버려요.
(미학적 견지에서 주화입마를 이야기 한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