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들래미덕에 이래저래 어린이 영화만 보게 되네요.

이 영화는 어릴 적에 만화로 봤던 스머프를 실사로 옮겨놨다는 것 빼고는
그닥 어른들에게는 차별성이 없는 것 같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스머프를 처음 접하는 애들은 금방 캐릭터에 적응하고
재미있게 볼 수는 있는 것 같더군요..
워낙 원작의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으니..

내용은 별 거 없고 아쉬운 점은 몇개 있던데
잘 알려진 캐릭터 대신
배짱이(Gusty : 제가 어릴 적 봤던 덩치 스머프 역활인듯)스머프가 나오는게
적응이 안 되더군요..

그리고 목소리 연기가...;;
스머페트의 이하늬나 김경진은 그럭저럭 들어줄만한데..
가가멜 목소리를 연기한 명수옹의 연기는....ㅡㅡ;;
그냥 전문성우들 쓰면 안 되는 것인지..
이 부분은 얼마 전에 봤던 마당을 나온 암탉도 마찬가지였어요..
더 올라가서 올초에 봤던 메가마인드도...;;;


암튼간에 조카와 놀아줘야 하는 베팍분이 계시다면
시간 떼우기로 보기에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같이 걸려 있다면
개인적으론 마당을 나온 암탉이 훠얼씬~~~ 낫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베팍분 중에 한 분이 닉으로 쓰시는 스머프도 나옵니다.
특유의 목소리나 표정은 살리질 못해서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