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트윗을 하지 않아서 이분 글을 수시로 체크하지는 않고 간간히 엠팍이나 베팍에 올라오는 글을 통해서 보는 편입니다만
지금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입니다.

지금 자기가 왜 욕먹고 있는지 자체를 모른다고 할까요?
대중들이 왜 자신을 욕하고 있는지를 모르면서 디워나 황박때처럼 집단적으로 욕먹으니 이제는 유체이탈상태에 있는듯합니다.

아래 트윗글 보면 나꼼수 지지자들 모두가 마치 다중접속게임하듯이 진영논리에 빠져서 팩트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보는 자기 자신이 진중권vs나꼼수지지자 이렇게 설정해 놓은 게임의 공간에서 자신의 진영을 옹호하기 위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것은
망각하는 발언을 하고 있군요.

생각해 봅시다. 시작은 자기가 나꼼수를 까면서 시작한겁니다. 공정성운운하면서 되도않는 도덕성 논리를 드리미니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비판적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그 중에는 나꼼수팬심때문에 우루루몰려가 욕해대기 급급한 사람들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진중권 논리의 허점을 정확하게 짚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 중엔 분명있는 거죠.

그런데 지금 진중권은 자신을 비판하면 무조건 나꼼수광신도나 팩트를 자의적으로 바꾸고픈 무뇌아라고 게임의 상대방으로 설정하고 있네요.
그렇게 설정하고 자기가 까고픈 상대방과 똑같이 대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결국 자신도 스스로 그렇게 부정하고픈
진영논리를 재생산하고 있는 꼴이죠.

비판의 대상을 비교적 손쉬운 수꼴들이나 유행따라 손쉽게 우루루 몰려다니는 우매한 대중으로 설정하면 비판은 매우 손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논리의 허점을 정확하게 비판하는 측도 있다는 것을 그는 못보거나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자신만 옳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게 매우 심각한 지경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대중들도 물론 잘못된 방향으로 갈때가 많습니다. 한나라당지지대중들이나 디워, 황박때의 대중들은 분명 비판받아 마땅한 대중들이죠.
하지만 때로는 이런 대중들이 시민혁명을 일으키기도하고  촛불을 들기도하는거죠. 
나꼼수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과연 디워광신도같은 부류일까요. 아니면 촛불을 들고 희망버스를 타는 부류의 사람들일까요? 

지식인은 이렇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중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주의깊게 분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나 혹은 자기자신의 관념속에서만 갇혀 살 수밖에 없죠. 
지금 진중권은 마치 자신만이 모든 팩트와 공정성의 가능조건을 선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위에서 그들을 조롱하려합니다. 

진정 진영논리에 빠져서 팩트를 보지못하는 사람들은 대중들일까요? 아니면 자기자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