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훨글
- 작성일
- 11-03-29 00:01
우리가 원전과 석유를 포기한다면 과연 이후의 대안은 무엇인가 고민이 되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야 에너지 문제와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에서
1. 자가용을 몰지 않는다.
2. 에너지를 이용한 물품의 소비를 줄인다.
3. 재활용 쓰레기를 확실히 분리한다.
정도의 생활 방침을 지키려고 하고 있지만.
이것도 정도의 문제일 뿐 근본적인 생활 패턴에서 적용하긴 참 어려운 상황인데
이건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않으니 그게 가장 큰 문제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는 걸 과연 우리들이 얼마나 인식하고 있느냐 하는 겁니다.
가정용 에너지의 절약은 하나의 예시일 뿐 극히 미미한 부분의 것이고
산업용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예시가 있죠.
미국에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부류가
과연 얼마나 자신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또
자신이 투자한 금액중 어느정도가 미국 국채 구입에 들어갔는가.
과연 이에관한 고민이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똑같이 보자면.
석유 및 원전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얼마나 우리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에 대해 감내할 수 있는가 본다면
초큼 회의적이긴 합니다.
얼마나 우리가 성장을 멈춘 삶에
아니 마이너스의 삶에
인정하며 적응할 수 있을까.
결국 이것이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저 역시도 자신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어렵네여.
지금까지의 대안 에너지라고 하는 것은
태양광을 이용하는 것 처럼 효율이 지극히 낮거나.
조력이나 풍력 처럼 자연 훼손을 가져오면서 효율이 낮거나.
원전처럼 우리가 우째 해야할 지 몰르고 걍 후대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거나.
하는 것들이 전부라서 먼가 많이 안타까워여.
인구의 비약적 증가가
한 편으로는 의학의 발달이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식량 생산의 비약적 증대에 기인하는 것인데
의학 발달도 그렇지만 식량 증대역시 석유를 기반으로 한 요소 비료의 사용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오일피크라는 것을 생각 할 때
그 한계가 분명 보이는 것이기도 할테구요.
어떻게 보면 인구론을 이야기한 멜서스처럼
죽을 사람은 죽게 내버려둬라 하는 것이 자연계 이치에 맞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걍 술 한잔 하고 적는 글이네여.
두서 없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