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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의 달러화나 유럽의 유로화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면서
이 종이조각이 과연 앞으로도 계속 돈이될지...아니면 휴지로 바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최후는 이게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아닐까 하구요.

그래도 다들 돈의 가치를 제로로 만들 경우 공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휴지를 돈이라고 부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집단자기최면이라고 할까요 ㅎㅎ아닌 것을 알지만 그래도 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형태로요.
요컨대 돈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달러나 유로가 휴지가 되더라도 뭔가 다른 대체화폐가 생겨야 할 텐데요.

그러려면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세력-그게 나라가 되었든 개인이되었든, 유엔이 되었든-이
야 이것들아 , 이건 휴지가 아니고 돈이야 이거 받고 물건 안팔면 디져~
이런 식으로 할 수 밖에 없겠죠. 태환화폐가 불가능할 정도로 경제규모는 커졌으니까 신용화폐로 가야되는데
그놈의 신용이라는걸 만드는 방법중에 가장 간단하면서 무한정한 것이 바로 총구멍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이건 경제논리로 화폐가치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사슴을 말이라고 하면 말이 되는 식이죠.

그렇다면 결국 미국이 세계패권국가인 이상 달러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군사부문투자를 늘릴 수 밖에 없겠죠. 이러니 저러니해도 뭔가 군사적인 계기가 없는 이상 미국 달러화는 건재할 것이고,
유로는 휴지가 될 수 있어요. 미국하고 한 판 떠서 기축통화위치를 가져오지 않는이상...
사실 이 위치를 차지하려고 유로화를 만든거라고 봐도 되지만 ㅎㅎ
이것이 이번 상황을 보면서 내린 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