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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일화는 유명하고 어처구니 없어서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믿습니다.

여기서 장면이 독실한 종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 어느 책에서 장면이 한국정부를 승인받기 위해 유엔에 외교하러 갔을 때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아 이 인간이 결정되느냐 마느냐하는 총회를 앞두고는  한국대표들을 모아놓고

"그동안 수고 많았소. 내일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총회에 참석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내일 아침 새벽 3시에 하느님께 기도드리러

성당에 가려는데 누구 동반할 사람 없겠소?" 이랬다는 겁니다. 아무도 따라간다 소리를 안하니까

"그럼 내가 3시에 전화를 걸 테니 같이 갈 사람은 따라 나오도록 하시오."라고 새벽에 전화를 돌린 모양이에여 ㅋㅋ

그래서 결국 한 사람을 끌어내서 새벽미사를 갔다고 합니다.

어찌나 웃기는지 ㅋㅋㅋ 푹 쉬고 다음날 늦은 오후에 있을 총회를 대비하지는 못할망정...새벽에 기도하러 간다는게요 ㅋㅋ

그래도 그 기도가 효험이 있었는지 남한정부승인을 받기는 했답니다. 어휴 장면이 이런 인간에게 국가를 맡겼으니...

쿠데타때도 살려달라고 기도나 하러 간게 분명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