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버스를 타고 귀가 하던 길이었습니다.

대략 20대중후반의 녀성분들.. 5분이서 뒷자리에 앉아서 정겹게 이야기나누고 계셧죠.

저는 바로 앞 자리에 앉아서 자의타의로 청취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주에 만난 소개팅자리부터.. 지금 만나는 남친.. 헤어진.. 남친..

 헌팅으로 알게된 남자..까지 ㅎㅎ 다양한 레파토리의 담소를 나누시던데. .


그 중..  한 친구가  어떻게 175도 안되는 남자랑 사겼었어?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 키 이야기가..
그애 만날때에는 굽없는것 신어도 왜소해보였다..  굽있는건 신을 생각도 못했다..
땅을 굽어보는것 같다..

 결국 "얼굴은 안 볼 수 있어도 키는 안 볼 수 가 없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옆에서 "맞아 맞아~ 키는 두고두고 간당"
 " 흐흐  안길때도 좋고.."
  "작아보이면 별루야" 
 "그래 우러러 볼수있는 남자가 좋지~"
 
내리려고 일어나 봉을 잡고있는데 이 말을 듣는순간 저도 모르게 잡고있는 손에 힘이 ... 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점은..
 내리기전에 그분들을 봤는데..  엇.. 험... 다행? 이었다는 점ㅋ..정도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