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범죄행위들에 비해 병역범죄자들에 대해 돌던지기 싫은 이유.
- 작성일
- 11-04-20 16:01
내가 가서 그 고생을 했는데 니가 그걸 안해? 그러니 용서할수 없어.
내가 가서 그 고생을 했는데 니가 그걸 안해? 너까지 고생할 필요 없잖아.
누구나 처럼 전 군대가 가기 싫었죠.
할일도 없었지만 가면 맘대로 못사니깐요.
그래도 남들처럼 - 조금은 늦었지만 - 군대 다녀왔죠.
군대가서 힘들지도 않았고 건강도 좋아져서 돌아왔으니 괜찮았던 생활이었지만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곳이고 가서 안좋은 기억도 꽤 되기도 하니
안가면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병역과 관련해
여자도 군대보내자라는 의견에 일단 반대해요.
나도 가서 안좋았는데 왜 여자까지 안좋은 일을 해야할까요?
라는게 이유라면 이유죠.
거기서 좀더 넓어져서
제가 싫은 곳이어선지
부자라 안가든, 양심적 병역거부라 안가든
군대 안간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기가 싫어요.
유승준이 얄밉지도
아부지 회사에서 근무한 싸이가 밉지도
군대가지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강의석이 밉지도 않아요.
그 곳이 안좋은 곳이어서죠.
안좋은 곳은 없애거나 우회로를 찾아야할텐데
그들을 미워하느니 좀더 그 우회로에 대한 고민이나 더 할래요.
그깟 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