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보다 생각난 옛날 얘기.
- 작성일
- 11-03-06 23:26
케이블에서 킹콩을 들다 가 해서 보고 있습니다.
간간히 나는 가수다를 보고 있기도 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육상을 했다가 4학년때 전학을 가면서 그만 두고
어쩌다 보니까 중학교에 가서 다시 육상을 시작하게 됐었는데
저희 학교에 역도부도 같이 었었죠.
육상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역도부에 먼저 스카웃 됐었어요.
그런데 전 역도부는 거절하고 육상부에 들어갔던 상황이었는데
그때 코치가 저 초등학교 때 코치였던 분이랑 알던 분이었거든요.
적은 육상부였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역도부 파워가 더 쎄서
역도부에 여러번 끌려갔었죠.
육상부도 중3 1학기 까지만 하고 그만 뒀었는데
역도부에서는 3년 내내 역도부 들어오라고 하면서 제 이름이 박힌 트레이닝복까지 만들어 줬었거든요.
때문에 종종 역도부에 끌려갔던..
중 3때 마지막이라면서 시합 한 번만 나가자고 그랬던 게 도내 경기대회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선수 머리 채우기 위해서 저를 내보냈던 거더라구요.
처음이자 마지막 나갔던 도내 역도 대회에서 동메달을..
제 체급에서 3명 출전이었져.ㅋㅋㅋ
육상 시합 나갈 때는 오시지도 않았던 부모님께서
왜 그 역도 시합땐 오셨는지 아직도 저희 집에 그 시합때 사진이 남아있네요.
킹콩을 들다 보니까 급 그때 생각니 나서 끄적여봤습니다.
아.. 운동선수로 나갔음 인생 폈을라나.
초딩 6학년 때 유도 학원도 다녔었는데 그때도 스카웃 제의를..
머 다 힘 쓰는 분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