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5점 만점에 3 점.




송새벽 연기는 잘하는데 메추리알씬 외에는 별로.. 빵빵 터뜨려주지 못함. 근데 계속 이런 캐릭터로 영화해도 되나? 의문이..

이시영은 그냥 무난한 연기.

박철민-가게아줌마씬이 젤 웃김

김수미-행인 어깨부딪힘씬도 꽤 웃김..

3/4 지점까지는 재밌었으나..

김수미의 커밍아웃 장면이 좀 급하게 지나가버려서 아쉬움. 요 부분이 포인트였을텐데..

결말에서 웃음도 감동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  페이스를 잃은듯하여 끝맺음에 약간 허무함이..

초반 박남정씬은 불필요해였음

성적취향에 대한 조연들의 연기는 감독이 꽤 의욕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함.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은 의욕이 있어보였으나.. 조금 아쉬움.

백윤식의 군대시절 회상씬의 전라도 고참은 마치 박철민의 연기를 보는듯..

박철민이 설마 백윤식의 군대고참??? 이렇게 혼자 혼란스러워하다가 아닌걸 알고 쓴웃음만..(나이를 봐봐ㅠㅠ 군대고참일리가 없지)

근데 한쪽 눈 실명인데 백윤식이 왜 군대갔는지 이해가 안감


백윤식은 어째 연기 포스가 확 죽어버린듯?

어린 이대호같은 소소한 재밌거리들이 있었음..

감독이 야구광인지, 지역감정 소재이다보니 야구를 삽입한건진 모르겠으나..  부산고vs광주일고 이런 구도는 적절했던듯.



한국코미디영화에서 종종 보이는 지저분하고 불쾌한 개그코드들이 거의 안보이고

평이하게 전개하면서 조금씩 터뜨리는 전략은 좋았던듯...

찾아보니.. 감독이  장근석의 아기와 나를 만든 감독이었다. 소소하게 괜찮았던 영화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