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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천만 두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후 계양을 보궐선거는 진보신당이 민노당쪽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총선을 앞두고는 상황이 꽤나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의 눈치로는 민통당이 다른 야당에 단일후보를 안주거나 혹은 자기들 후보들이 경쟁력이 없는 연수구나 남동구 정도를 줄지도 모른다는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남동구와 연수구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들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원명단 빼내기까지 하니말이죠.

통진당만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하필이면 같은 곳에서 진보신당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집니다. 이건 민주당이 혹시나 줄 떡고물 바라보고 나온건 아니고 그쪽에 원래 출마대상자들이 조직적으로 예전부터 결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만약 2년전 상황이고 그때의 위원장들이라면 후보등록전에 이미 서로 연락을 해서 조율했을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안되죠. 사실상 협의채널이 끊어졌다고 봐야됩니다. 서로 위원장들도 바뀌었고 이젠 그다지 상대를 신뢰하지도 않죠. (정확하게는 진보신당은 통진당을 신뢰하지 않고 통진당은 진보신당을 비제도권정당으로 사실상 야권연대의 한축으로 보질 않죠.) 쉽게 말해서 예전엔 '그래도 민주당보다야 쟤들이 진보정당이니 먼저 이야기를 해야지'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똑같은 남입니다.

나름 결론.

설령 민주당이 자기들이 경쟁력 약한 한두곳을 무공천 한다고 하더라도 진보정당간 후보 단일화는 이제는 어렵다. 채널도 없고 신뢰도 없다.

기적이 없는한 19대 국회에서도 한나라당 황우여, 이윤성의 낯짝은 다시 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