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당시 위대한 내보내야된다고 논쟁있을때가 기억납니다. 저는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당시 입장은 드래프트에 포함한 것 자체가 좀 문제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입장이었어요. 원서접수에서부터 잘라라. 뭐 이런거죠. 강한 입장은 아니었구요.

당시 내보내자고 주장하시는 분들 말씀하시던게, 회사에서도 그 정도 사고치면 거의 짤리는게 대부분이다라는 것과 TV에 나오는 공인이다라는 것 정도 기억나네요. 뭐 야구선수들 사고치는 것과 그로 인한 논쟁이야 매년 행사죠.

근데 그 선수가 조폭이 되었다라는 얘기를 들으니 씁쓸하네요. 당시 내보내면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는 내보내봤자 조폭으로 모는 것 밖에 안된다. 야구선수 시켜주면 그래도 조폭은 안되지 않느냐라는 주장이 생각나서요.

타이슨(타이슨은 적절치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타락했으니)이 권투를 소년원인가? 교도소에서 배운 거 맞죠? 그 선수가 범죄자였다라는 이유로 거부했었다면 헤비급 핵주먹 타이슨이란 선수는 존재할 수 없었겠죠. 

어제는 이호성에 대한 검색을 좀 했었습니다. 디씨를 자주가는 편은 아닌데, 디씨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이호성을 가지고 쓴 장난들은 많이 보게 되죠. 과연 어느 정도까지 패러디를 해놨나 궁금해서 검색을 한 거 였는데, 눈에 띄던 글이 있었습니다.

일본에는 은퇴한 선수들을 위해 직업양성소같은 것을 선수협에서 운영한다는 것 같더군요. 이호성이 원래부터 쌈꾼으로 유명했더군요. 그 시대야 군기문화도 많았고, 윤리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고, 운동선수라는게 은퇴를 하더라도 인맥, 경험 모든면에서 사회적으로는 초등학생 수준인 경우가 많아서 실패를 할 가능성도 많으니까 그걸 구제해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거죠.

전에 제가 선수협 깔 때 가장 먼저 들이대던게, 왜 5툴룰인가? 하여간 2군 선수를 구제하는 룰을 만들지 않는가였는데, 이제 그 비슷한 게 나왔고, 선수들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선수들 윤리교육과 은퇴선수들 사회적응교육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도 각 구단과 선수협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간이 온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