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살까 해요
- 작성일
- 10-09-21 01:03
지난 1년간 만성 운동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가끔 배드민턴과 캐치볼을 해주고는 있지만
둘다 유산소성 운동이다보니
하체 근육이 빠지는 것이 슬슬 눈에 보입디다.
그러던 와중에 생각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
미국도시 답지 않게 이곳은 자전거 인구가 참 많답니다.
자전거 도로도 너무나 잘 되어 있구요.
다만 자전거 장만하려니 가격 부담이 좀 되네요.
쪼들리는 학생 신분으로 $100 넘는 물품을
한 번에 지른다는 것이 쉽진 않잖아요.
새거 사기는 빡빡해서
중고로 살 가능성이 좀 높긴하지만
싼게 비지떡일 가능성도 있고 하고
중고라 하더라도 $100 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한참 갈등중입니다.
게다가 여긴 자전거 도난사고가
대낮 사람 많은 곳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라
페인트칠 멀쩡한 새 자전거 샀다가는
금방 표적이라도 될까 싶기도 하네요.
서울집에 대딩때 타던 자전거가 하나 있긴 한데
새로사는 것 보다 아마 배송비가 더 들 것 같습니다 ㅋㅋ
우선 등하교 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겠네요.
학교와 집 간 거리가 약 4~5km 정도인데
왕복 10km 정도면 하루 운동량으로 적당할 듯합니다.
간혹 근처 장볼 때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야 불편하겠지만
웬지 건강해지는 느낌 그런거 있잖아요 ㅋ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