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구경 하실래요
- 작성일
- 11-03-29 02:55
열흘 전쯤에 이 동네에 우박이 내렸어요.
우박이 은근 자주 오던 터라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그날 따라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렇게 큰 우박은 처음 봤습니다.
사실 저녁에 장보고 차를 몰고 오는 길에 우박이 내리기 시작햇답니다.
첨엔 차가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놀라서 길 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5분 정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행여나 차 지붕에 손상이라도 나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에 보이는 스크래치는 없네요.
이날 우박의 위력이 얼마나 심했는지
집에 돌아와보니 주차장에 우박의 충격으로
도난경보기가 울리는 차들이 한두대가 아닙디다.
우박이 한 2~3cm 이상은 쌓였더군요.
우박 위에서 운전하는 맛도 좀 신기했습니다.
눈 많이 온 날 빙판길 위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기도 했구요.
암튼 저처럼 우박 사진 찍으러 나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ㅋㅋ
그날의 충격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