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갔다 왔어욤 ㅜ.ㅜ
- 작성일
- 11-04-24 13:58
1) 이틀 전....
슬슬 잘 준비를 하려는데, 갑자기 옆구리가 미친듯이 아픈 겁니돠 ㅠㅠ
저녁에 컴터 할 때 자세가 불량하게 있어서 그런건가? 좀 아프다 말겠지 싶어 참았는데요,
통증이 안 없어지더라고요. 오히려 더 심해지기만 하고;;
누워도 엎으려도 앉아도 서 있어도 아프기는 매 한가지고,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속도 메스꺼워서 막 토할 거 같고(화장실에서 몇번 꽥꽥거렸네요),
안 되겠다 싶어 오밤중에 택시타고 응급실 갔답니다.
소변검사를 해야하는데 병원가기전 미리 화장실을 갔다와서
우선 수액좀 맞으면서 기다리기로 하고요, 엑스레이 찍고 진통제 주사 맞았어요.
진통제 맞아도 계속 아프다가 한시간 정도 지나니까 슬슬 통증이 멈추더라고요 ㅡ,.ㅡ
의사분 말씀으로는 요로결석 같다던디,
소변검사 한 거 정밀 검사결과는 좀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더 기다렸네욤.
그리고 잠정적인 결론으로 요로결석 같다고;;
우선 진통제 처방해 줄테니 요거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나중에 CT 찍어서 확인되면 그에 걸맞게 치료를 하면 된다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밤 12시 20분 즈음 응급실가서, 새벽 5시에 집에왔네요 ㅜㅜ 아우진짜;;
돈 10만원 넘 깨졌습니다 크흑~ ㅠㅠ
2)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목말라서 깼는데 옆구리가 또 딱딱해지면서 아프기 시작할 조짐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진통제 먹었는데 그때부터 또 미친듯이 아프더라고요;;
약을 먹어도 좀체 통증은 가라앉지 않고;;
그렇게 혼자서 낑낑거리다 결국 날 밝아서 병원엘 갔어요 ㅡㅜ
새벽 4시 반에 약 먹은 게 아침 9시 넘으니까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ㅡ,.ㅡ
병원 도착하니 그나마 좀 걸어다닐만 한데, 그래도 옆구리가 아파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구부정~하게 빌빌거리며 접수하고 비뇨기과 갔답니다.
(엘리베이터 탔는데 옆에 나이 지긋하신 의사분이 '걷기 힘들면 휠체어를 타지 그래~'라고 말씀을 ^^;; 우힛~)
옆구리 심하게 아프니까 다리도 안 올라가더라고요(잘 구부러지지도 않고요)
양말 신고 계단 오를때 고생좀 했네요.
CT 찍었는데 역시나 요로결석 맞았고요,
다행히 돌 크기가 작아서 물 많이 마시면 걍 몸 밖으로 나올 확률이 높으니 물 많이 마시랬어요.
또 돈 깨졌네요 ㅡ,.ㅡ
이틀간 엑스레이에 CT에 방사능에 노출되고야 말았어욤~ ㅡㅜ
지금은 약 먹어서인지 옆구리가 아프지는 않은데(그래도 편치는 않네요)
물을 억지로 마셔서 그런지 몸이 탱탱부었어요. 에혀~
아프면 퍼뜩 병원갑시다 ㅜ_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