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정답.
- 작성일
- 11-02-22 23:59
아래 폭식 글에서 수퍼크루저님 댓글 차용했음여.
대학생 시절부터 한 몇년가량 1년에 한달에서 두달 쯤 채식을 했던적이 있어요.
다이어트 때문은 아니었고
육식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였져.
다들 아시겠지만 쇠고기 1kg을 얻는데 몇kg의 곡물이 필요하다라던가.
브라질 밀림 얘기라던가.
뭐 요런 정치적인 얘기 말고도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채식을 하려니까 정말 먹을 게 없더군요.
동물성 단백질을 완전히 제거한 식단을 짜려니
일단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제외.
달걀, 생선, 우유도 제외.
정말 스트레스였던...
그러면서 채식을 하는 동안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왜 채식을 하는가. 육식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그런 생각 끝에 혼자 내린 결론이 바로 저거였어요.
육식, 채식의 문제가 아니라
정답은 바로 소식이다.
그 뒤로 매년 하던 채식을 그만 뒀는데
음....
분명 소식이 정답이었는데.
다시 채식을 시작해봐야겠..
뭐 이런 뜬금 없는 결론이..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