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귀찮아.
- 작성일
- 11-02-24 13:52
어제 술을 쩜 마시고 생 쑈를 했네여.
창동에서 12시까지 술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급하게 내용물이 올라오려는 바람에
중간에 내려서 화장실에 갔져.
한참 변기를 부여잡고 있는데 사당가는 막차가 막 도착했습니다 라고 방송이..
난 아직 안 끝났단 말이다. ㅠㅠ
결국 택시타고 사당행.
거기서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술김에 엉뚱한 곳에서 내렷..
난 누구? 여긴 어디? 요걸 정말 실감했네여. 에휴.
심야버스는 배차간격도 꽤 긴데..
간만의 과음이라고 이런 생 쑈를 해주시니.
머 글케 많이 마시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러고나니까 오늘 할 일도 쌓여있는데 다 귀찮네여.
할 일도 쌓이고 집에 오는 택배 박스도 쌓이고.
하...
아침에 해장용으로 라면에 어제 먹다 남은 누룽지를 넣어서 끓였는데.
이거 하지 마세여.
라면죽 먹었음.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