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훨글
- 작성일
- 11-02-27 00:31
아침에 수영장 갔드만 사람이 바글바글. 왤케 많은지 딱 천오백만 하고 오려고 했었는데
두바퀴 돌고 그냥 왔어요.
특히 아줌마 할무이들이 가슴팍이랑 등판에 차서 물에 뜨게 하는 거(이름이 뭔가요?) 매고
무슨 해마처럼 서서 왔다갔다 하는데 수영하는 사람들 보다 그거 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피해다니기도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와서는 하루종일 잉여짓만 했음.
확실히 집에만 있으니까 계속 먹게되네요.
집 앞에 바로 시장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점심때도 뭘 해먹을까 해서 시장 나갔다가 찬거리는 안 사고 먹을 것만 잔뜩.
저녁때도 낼 찬거리 사러 갔다가 결국 숙주나물만 사오고 나머지는 시장 빵이랑 타코야끼를..
시장에서 나오는데 타코야끼 아줌마가 다 팔고 몇개 남은 걸 포장해놓고 저를 빤히 보더라구요.
그냥 지나쳤음 되는데... 왜 그런 걸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빵도 먹고 타코야끼도 먹고.
하.. 연 초보다 3키로나 더 쪘는데...ㅠㅠ
내일은 시장 가지 말아야겠네요.
아침은 어제 사둔 두부 부침으로.
점심은 아까 사온 숙주나물 넣어서 야끼우동이나 해먹어야겠음.
저녁은.. 음.. 건 내일 생각해봐야겠음여.
어무이가 해주시는 집밥이 그립네요. 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