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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iydharma.org/audio/by/album/tibetan_incantations


맨 위에 있는

Om Mani Padme Hum by Tibetan Incantations

이라는 곡임다..

제가 뉴에이지는 싫어라 하는데 치유음악 효과임요.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도 있고 다운 받을 수도 있고 하여튼 티베트 애들이 사람이 된 애들예요..

저능 따운을 추천..

















여태까지 살면서 본 지옥의 이미지가 있다면 그건 인도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빠하르간지의 모습일거예요.

우리로 치면 대충 서울 명동정도 되는 번화가인데...

으아...

바가지 호객꾼과 구걸하는 거지들, 소매치기들로 버글버글 하지요.. 소음, 풀풀 날리는 먼지에 습기, 더위, 쓰레기, 악취 등...

나름 여행 꽤나 다녔다고 자부했지만 여긴 정말 무간지옥이에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생지옥이었어요..










더위와 인도인들의 사기와 거짓말에 지치고 지친 첫 날,

숙소로 돌아와서 세탁한지 50년쯤 되어보이는 침대시트에 누워서

선풍기도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악몽이란 악몽은 다 꿔 가면서 잤죠...





저는 사지가 절단된 채로 서커스단에 팔려가서 불쇼를 하고 있고..

관객 중에 울 엄니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친한 유럽 가이드북 저자 누님은 인도 가이드북 저자 아저씨한테

"그러게 걔를 왜 인도로 보냈냐.."라면서 고래고래 악을 쓰면서 갈구고 있고...

말 그대로 지옥이더만요..

걍 한국 돌아가고 싶었어요... ㅠ.ㅠ...




다음 날, 바로 달라이라마의 망명정부가 있는 멕그로드간지(다람살라)로 튀어버렸고...

사실 튀는 것도 쉽지는 않죠....

거리는 400km정도인데 고속도로 같은게 없으니 12시간 넘는 시간을 낡은 버스안에서 꼼짝도 못 하고 시달렸어야 했으니까..





그렇게 멕간에 도착해서 식사만 딱 하고는 숙소를 잡아서 또 정신 없이 골아 떨어졌죠..

돈 없는 학생이니 역시나 싸구려 숙소를 택해서 방음이 아주 제대로 되는 편은 아니었는데..

꿈도 안 꾸고 한참을 자다가 저를 깨우는건 창문 사이로 들려오는 이 음악이에요..

거짓말 안 하고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잠에서 깨자마자 딱 드는 생각이

"어? 여긴 천국인가??" 였어요.




후후.. 덕분에 달라이라마 아저씨랑은 영혼의 일촌이 되었고...

씨디도 한 장 사왔는데 제길 MP3를 받을 수가 있었네;;;




여튼.. 주옥 같은 일이 생길 때 마다 이거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려요...

강츄강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