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 새키랑 베프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고3 때는 등하굣길 둘이서만 30분씩 같이 걸어댕기면서 친하게 지냈었슴다.

여자친구 각각 만나기에 앞서 둘이서 야자 째고  목욕탕도 몇 번 갔었고...




고등학교 졸업한 첫 해 이후로는 연락이 뜸했네요.

마지막으로 만난게 3-4년 전???

서로 뭐 하고 사는지 모릅니다.





얼마전에 동창회장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이 새키가 결혼한다네요.

뭐여 아무리 소원해 져도 그렇지 결혼은 이새키가 하는데 왜 전화는 동창회장이 하나요..

동창회장한테 전했죠.

당연히 가야는 되는데 청첩장 보내고 전화도 직접 하라고. 안 그럼  나 삐쳐서 안 갈거라고.

ㅋㅋ 거리면서 동창회장은 전화를 끊었는데..

며칠 있다가 이눔이 괴씸하게도 걍 결혼 일시 단체문자만 띡 보내고 치웠네요...




식을 고향에서 하는데 때 마침 야비군 훈련이 잡혀있어서 내려가야 되고...

오랜만에 다른 친구들도 볼 겸 해서 결혼식은 가려고 합니다.

다만 문자 하나 달랑 보낸게 종니 괴씸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신경 쓸거 많고 바쁠 시기일테지만. 아우..

애꿎은 동창회장한테만 "이 새키 단체문자만 찍 보내는데 이게 무슨 경우냐"하고 노발대발 해 놨는데...

저는 뒤끝이 쩔어주시긴 때문에 이렇게는 못 당합니다.

어쩜 좋을까요...








백수니까 익스큐즈 하라고 축의금을 내지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