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짝패의 소소한 오류들?
- 작성일
- 11-02-14 02:08
흠 이번에 마봉춘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사극인데 왕자와 거지 컨셉으로 찍는듯 하더군요
워낙 빠방한 캐스팅이라서 기대도 되기도 하고 초반 스타트가 좋아서 기대도 되긴 하는데
아직까지 곳곳에서 보이는 개그도 ㅋㅋㅋ 좀 있는듯
장면 하나....
천으로 칭칭 감아 놨지만 조선후기에 볼트액션식 소송이라.... -_)
사실 소총이라면 추노에 업복이가 들고 다니던 화승식 소총이 이 시기에도 널리 쓰이고 있었죠
오히려 업복이가 들던 소총이 이 시기에 맞는 소총이었습니다......
이 볼트액션식 소총은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총으로 대략 이 시기가 철종연간을 넘어간다면 유럽에서도 보급되고 있었던건 맞지만
대량 공급체계가 갖춰진건 20세기 초반 1차세계대전 전후이기때문에 이 시기에 조선에 출현할 수 없었던 것이죠
거기다가 볼트액션식 소총은 후장식 장전소총으로 탄피가 들어가는 무연화약 총이죠;;;;-_) 왜 저기에 유연화약에 환단식 총알을 넣는지
아마 이 총이 등장한건 겁나 구하기 쉬운 총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바로 이 총을 거의 그대로 썼거나 이 총을 모형으로 만든 총이니깐욤
http://ash2ash.egloos.com/1531898
아리사카 99식인데 이거나 38식을 그대로 갖다 쓴듯
해방 이후에도 일본군들이 버리고가서 엄청 많이 남았던지라 초기 국방군이나 경찰예비대 창설시에 주력무기였고
한국전쟁에서도 주력무기로 활약했던 총으로 지금도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 총입니다
아마-_) 뭔가 있어보여서 이 아리사카 소총을 쓴듯... 그래도 그렇지 볼트액션 소총이라니.... 화승총이라면 모를까
아마 이시기에 볼트액션 소총 썼으면 조선은 최고의 군사 강국??
장면 둘
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장면이지만 오른쪽 성초시가 입은 복장은 평상복이 아닙니다.....
조선시대 영정을 보면 보통 저런 유복을 입은 영정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말 그대로 유자들의 예복으로 평상시에 입는것이 아니라
제례나 특수한 집안 행사가 있을때 입는 정복이죠..... 평상시에는 저런 거추장스런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저 유복이 영정에 많이 남은건 관직을 역임한 정치가로서의 모습이 아닌 학자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제스쳐였져
이렇게
이런식으로 남아있죠 그래서 평상복으로 입었나 하겠지만 -_) 주름도 많고 품도 커서 불편한 관계로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학문적 자부심? 학자로서 명성? 이런걸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지위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복식일 뿐이죠 ㅎㅎㅎ
장면 셋
이건 짤방이 필요하지 않은데 저 위에 보이는 성초시에 관해서 입니다
흠... 김진사의 라이벌이자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나오는 성초시의 프로필을 보니 사간원 정언을 역임하다 삭탈관직당해
고향으로 내려온걸로 설정되있더군요 뭐 -_) 이렇게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이분 명칭에서 이 관직에 대한 오류.....
일단 이름 없이 성초시로 불리는거보면 이게 이름이 아닌걸 알겠는데 보통 이름뒤에 붙는 초시는 과거의 가장 기초단계인 생원시를 붙은 사람들을 일ㅤㅋㅓㅌ는 말로 또 다르게는 성생원으로 불리겠죠 아시겠지만
과거는 최종시인 복시를 붙어야(전시는 33명의 급제자들의 등수매기기 셤이라서 의미가 거의 없음) 제대로된 관직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생원시를 붙은 사람은 종9품 참봉자리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언관직으로 당시에 청환직으로 불리며 요직중에 요직인
사간원 정언자리를 맡을 수 없었겠죠;; 그냥 이름이 초시라고 비는 수 밖에 (근데 왜 귀동이 아버지는 진사임? -_) .... 이런거 보면 초시와 진사 구분도 못하는듯....)
장면 넷
이건 오류라고 할 수 없지만 지금 장소적 배경이 되는 곳이 금강을 낀 어느 비옥한 장소 라고 나와만 있는데
보통 충청권에 자리잡은 노론계열중에 안동김씨는 없져....거기다가 금강지역을 끼고 공주일대에 정착한 거족중에 하나가 바로 풍양조씨....
드라마 상에서 겁나게 까는 풍양조씨들이 지금 김진사가 사는 일대에 누대에 걸쳐 살면서 대족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조현명 계통(이분들은 세도가 풍양조씨와 선대에서 갈린집안)이 터를 잡고 있던 곳이죠
드라마에서 부사도 고을 원도 한통속이라고 나오는데 보통 대도호부가 있던 금강 일대는 공주나 홍성으로 공주가 바로 위에 언급한 풍양조씨들이 살던곳...
작가가 의도했나.... -_) 풍양조씨가 살았을법한 동네에 안동김씨 살게하고 디스하는거보니.....
흠 너무 ㅤㄲㅒㅤ알같이 이야기한듯감이 있군여
워낙 빠방한 캐스팅이라서 기대도 되기도 하고 초반 스타트가 좋아서 기대도 되긴 하는데
아직까지 곳곳에서 보이는 개그도 ㅋㅋㅋ 좀 있는듯
장면 하나....
천으로 칭칭 감아 놨지만 조선후기에 볼트액션식 소송이라.... -_)
사실 소총이라면 추노에 업복이가 들고 다니던 화승식 소총이 이 시기에도 널리 쓰이고 있었죠
오히려 업복이가 들던 소총이 이 시기에 맞는 소총이었습니다......
이 볼트액션식 소총은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총으로 대략 이 시기가 철종연간을 넘어간다면 유럽에서도 보급되고 있었던건 맞지만
대량 공급체계가 갖춰진건 20세기 초반 1차세계대전 전후이기때문에 이 시기에 조선에 출현할 수 없었던 것이죠
거기다가 볼트액션식 소총은 후장식 장전소총으로 탄피가 들어가는 무연화약 총이죠;;;;-_) 왜 저기에 유연화약에 환단식 총알을 넣는지
아마 이 총이 등장한건 겁나 구하기 쉬운 총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바로 이 총을 거의 그대로 썼거나 이 총을 모형으로 만든 총이니깐욤
http://ash2ash.egloos.com/1531898
아리사카 99식인데 이거나 38식을 그대로 갖다 쓴듯
해방 이후에도 일본군들이 버리고가서 엄청 많이 남았던지라 초기 국방군이나 경찰예비대 창설시에 주력무기였고
한국전쟁에서도 주력무기로 활약했던 총으로 지금도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 총입니다
아마-_) 뭔가 있어보여서 이 아리사카 소총을 쓴듯... 그래도 그렇지 볼트액션 소총이라니.... 화승총이라면 모를까
아마 이시기에 볼트액션 소총 썼으면 조선은 최고의 군사 강국??
장면 둘
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장면이지만 오른쪽 성초시가 입은 복장은 평상복이 아닙니다.....
조선시대 영정을 보면 보통 저런 유복을 입은 영정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말 그대로 유자들의 예복으로 평상시에 입는것이 아니라
제례나 특수한 집안 행사가 있을때 입는 정복이죠..... 평상시에는 저런 거추장스런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저 유복이 영정에 많이 남은건 관직을 역임한 정치가로서의 모습이 아닌 학자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제스쳐였져
이렇게
이런식으로 남아있죠 그래서 평상복으로 입었나 하겠지만 -_) 주름도 많고 품도 커서 불편한 관계로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학문적 자부심? 학자로서 명성? 이런걸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지위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복식일 뿐이죠 ㅎㅎㅎ
장면 셋
이건 짤방이 필요하지 않은데 저 위에 보이는 성초시에 관해서 입니다
흠... 김진사의 라이벌이자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나오는 성초시의 프로필을 보니 사간원 정언을 역임하다 삭탈관직당해
고향으로 내려온걸로 설정되있더군요 뭐 -_) 이렇게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이분 명칭에서 이 관직에 대한 오류.....
일단 이름 없이 성초시로 불리는거보면 이게 이름이 아닌걸 알겠는데 보통 이름뒤에 붙는 초시는 과거의 가장 기초단계인 생원시를 붙은 사람들을 일ㅤㅋㅓㅌ는 말로 또 다르게는 성생원으로 불리겠죠 아시겠지만
과거는 최종시인 복시를 붙어야(전시는 33명의 급제자들의 등수매기기 셤이라서 의미가 거의 없음) 제대로된 관직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생원시를 붙은 사람은 종9품 참봉자리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언관직으로 당시에 청환직으로 불리며 요직중에 요직인
사간원 정언자리를 맡을 수 없었겠죠;; 그냥 이름이 초시라고 비는 수 밖에 (근데 왜 귀동이 아버지는 진사임? -_) .... 이런거 보면 초시와 진사 구분도 못하는듯....)
장면 넷
이건 오류라고 할 수 없지만 지금 장소적 배경이 되는 곳이 금강을 낀 어느 비옥한 장소 라고 나와만 있는데
보통 충청권에 자리잡은 노론계열중에 안동김씨는 없져....거기다가 금강지역을 끼고 공주일대에 정착한 거족중에 하나가 바로 풍양조씨....
드라마 상에서 겁나게 까는 풍양조씨들이 지금 김진사가 사는 일대에 누대에 걸쳐 살면서 대족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조현명 계통(이분들은 세도가 풍양조씨와 선대에서 갈린집안)이 터를 잡고 있던 곳이죠
드라마에서 부사도 고을 원도 한통속이라고 나오는데 보통 대도호부가 있던 금강 일대는 공주나 홍성으로 공주가 바로 위에 언급한 풍양조씨들이 살던곳...
작가가 의도했나.... -_) 풍양조씨가 살았을법한 동네에 안동김씨 살게하고 디스하는거보니.....
흠 너무 ㅤㄲㅒㅤ알같이 이야기한듯감이 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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