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이야기
- 작성일
- 11-08-01 00:08
주말동안 시오노 나나미가 쓴 십자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로마인 시리즈는 안 읽었어서 어떤식의 글 쓰기를 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내용은 미뤄두고.
이거 감정이입 제대로 시키네요. ㅎㅎㅎ
보에몬드와 고드프루아가 죽게 될 땐 아.. 이거 어쩌지 싶다가
탄크레디와 보두앵이 다시 안정화 시킬 땐 휴.. 다행이다 싶고.
또 그들이 죽게 될 땐 아 이거 안 되는데 하면서 말입니다.
보에몬드와 탄크레디, 고드프루아와 그 동생인 보두앵은 완전 최고의 전사이면서 전략가이고 또 최고의 통치자이기까지
특히 탄크레디는 최고의 영웅입니다.
반면에 레몽은 대군을 이끌면서도 변변치 못한 삼국지로 치면 원소같은 인물로 그려지더군요.
1차 원정으로 1권이 끝나는 걸 보면 총 3권이라는데 3차 원정도 꽤 큰 비중이 다뤄질텐데
나머지는 그냥 쩌리로 처리할라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나올 살라딘과의 대결이 어떻게 그려질까 기대되네요. ㅎㅎ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삼국지연의 같은 역사 소설 같은 느낌이랄까.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이런 맛에 읽는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주말동안 신나게 읽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