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참 병맛나는 짓을 많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헌팅이었네혀;;;



 장소는 즈이 학교 라인과,

 신촌라인, 그리고 강남역 근처,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


 친구 녀석 둘과 내기를 해서

 3일 동안 가장 높은 성공율을 보이는 사람에게

 양주 한 병 쏘기+_+


 결과를 적어 놓은 엑셀 파일이 아직도 제 컴 속에 ㅋㅋㅋ

 전체 287명 중, 72명이 레알 전화번호를 가르쳐 줘서 25.0%

 발렌 21년산을 얻어 묵었네혀.


 친구 한 녀석은 23.2%, 다른 한 녀석은 12.1%;;;

 뭐 생각보다 꽤 괜찮은 수치였죠.

 어쨌뜬 4명 중 1명은 진짜 번호를 가르쳐 주었으니;;;


 다양한 멘트를 동원했는데,

 잠깐 눈이 마주친 분들에겐 '눈빛이 너무 빛나셔서 저도 모르게 따라왔다.' 라든지

 몸매가 좋으신 분들께는 '뒷모습이 제 이상형이신데 앞 모습을 보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등등;;

 평범한 멘트부터 특이한 멘트까지 그냥 애드립부터 무리수까지 막 던졌죠.


 당시에는 여친이 있었기에,

 기냥 둘이서 양주 한 병 얻어먹고 끝났지만,


 재재작년 90kg 일 때, 시도해 보았더니

 무슨 도끼 살인마를 본 듯한 눈빛이 되더군혀....


 하앍,,

 지금도 그에 근접해 가고 있는데,

 도끼는 아니라 전기톱 살인마 느낌이랄까......



 저도 서른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그 전에 해보고 싶던 똘짓들을 다 해봐야 겠어염..ㅡ,.ㅡ


 이번에는 전국 대도시에서 도전을...쿨럭;;;



 근데 이것도 죽이 맞는 친구가 있어야 같이 하는뎁ㅋㅋㅋ





 





 근데 똘짓보다는 저를 정신 못차리게할 분을 만나고 싶어요

 어흙어흙어흙..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