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나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까?
- 작성일
- 12-03-27 21:45
1. 중학교 갓 입학해서.
제가 청소 시간에 먹다 버린 우유팩 처리하는 담당이었는데요.
우유팩을 이쁘게 찢어서 가지런히 쌓아놓는 모습을 본 여학생이 저 좋다고 함. ㅋ
당시에는 제가 부끄럼이 많아 이성 친구와는 정말 담을 쌓고 살았는데욤.
방과후에 집으로 전화가 얼마나 오는지....
그 여학생 졸업 후 어떻게 지내는지 모름.ㅋ 아마도 잘 살고 있겠져?
2. 중학교 3학년 때.
저야 감이 둔해서 몰랐는데 여학생들이 **이가 너 좋아한다고.
사실 걔가 누군지도 몰랐듬.
누구지??
이름을 알고 누군가 관찰한 뒤에야 얼굴이랑 이름이 매칭되더라능.
체력장 시간에 오래달리기에서 혼자 내 빼고 달리는 중에 다들 우~~ 하고 야유를 했건만
그 여학생 혼자만 화이팅~~ 이라고 외쳐줬음.
졸업식 때 고등학교 입학해서 잘 지내라는 편지를 받고, 저두 그 여학생한테 책인가 선물해주고
대학교 때 학교 앞에서 우연히 만난 후 소식이 끊김.
들리는 이야기로는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산다고 함.
3. 베트남 츠자의 대쉬.
이건 예전에 불펜에 한번 적은 얘기임.
취업하고 얼마안되 자재 창고에서 자재 파악하고 있는데 그 베트남 츠자가 다가옴.
워빠.. 와이푸 있어?
응?
.
.
.
응?
겨론했냐고~!
아니? 왜?
걸프렌드 있음?
없어..
나 오빠 좋아해..
털썩....
그 후로 이직해서 그 츠자 어찌 되었는지 모름.
돈 많이 벌어서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기를 바람.
참고로 이쁘지 않음. ㅡ,ㅡ
이상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