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인터넷 해지하려고 상담원 연결했는데
- 작성일
- 12-03-26 16:46
몇 년 묵은 인바운드 경력자인지 이리 꼬고 저리 꼬아서 계속 쓰게 만들려는 묘수를 부리더군요.
뭐 그사람들도 직업이고 먹고 살려고 하는거니까
어지간하면 추임새도 넣어주면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말끝나면 괜찮으니까 내가 요청한거나 해달라고 정중하게(?) 상대하고 끊는 편인데
이 누님은 해도해도 너무하다싶은거여...
한 세번째인가 그래도 고갱님 한번 더 신중히 생각을.. 이라고 하는순간 초큼 빡이 돌아서
'거 1절만 합시다.' 라고 나름 목소리 깔면서 회심의 일격을 날렸는데
조금의 동요도 없이 네, 고갱님 지금 1절만 하고 있구요 어쩌고 저쩌고~
한번의 설명을 마저 마치고나서 해지해주네요.
긍데 내가 진 것 같은 기분은 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