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마침 금요일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아 농땡이 치는 김에 글 하나 씁니다..--;


사람들에게 이미지라는건 참 무서운거 같에요. 한번 잘못 박히면 그게 끝까지 가버리는...

저는 그걸 문성근씨 때문에 경험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문성근씨가 몇년전 '실종'이라는 영화에 나왔잖아요.

케이블 영화 채널 틀면 자주 나오는 그 영화요.  

저는 문성근씨 정말 좋아하는데,
어느날 우연히 케이블에서 그 충격적인 영화를 본 후로는 아직도 완전히 예전 이미지가 회복이 안되네요.--;

문성근 볼때마다 영화 '실종'에 나오는 그 사이코의 얼굴이 게속 떠올라서 말이죠.


문성근씨 말고도 제게는 그런 경우가 또 한 사람있는데요. 

예전에 고현정과 하정우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히트'라는 수사물이 방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드라마의 연쇄살인범 역할을 엄효섭이라는 배우가 정말 실제처럼 잘 연기했었는데요,
그 드라마를 본 후로 아직도 그 배우만 보면 이상하게 싫더라는...

그 배우 분이 그후 선덕여왕에도 출연하고 최근에는 성유리 주연의 '신의 만찬'이라는 드라마에도 나오는데
아무리 밝고 푼수같은 역할로 나와도 정이 안가더군요.

그 배우랑 SK 조동화 선수가 꼭 닮았는데, '히트'를 본 후로 조동화까지 싫어지는 어이없는 현상이...--;


제가 좀 심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