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 : 안동단호박스튜 레시피 공개!!
- 작성일
- 11-08-19 23:55
오늘 우리 집 저녁으로 만든 요리라긔
물론?
정량의 레시피 따윈 없숴ㄲㄲ
기억나는 순서대로 씀
본인은 요리의 정신, 요리의 기본상식이 없으므로 재료간의 궁합이 안맞을 수도 있닭!
재료: 속이 노랗게 잘 익은 안동산 단호박 1/4(요게 핵심), 고긔 마니마니, 가지, 버섯, 양파, 마늘, 토마토 간 것
우선 오목한 볼 모양의 팬을 잘 달구고 마늘 다진 것을 볶으라긔
단호박을 사분의 일로 자르는데 단호박이 이렇게 단단한 거였군요...
안에 씨는 파버리고 새끼손톱만하게 잘라준닭
큰 야채 좋아하는 사람은 크게 잘라도 됨
마늘 볶고 있는 팬에 단호박도 같이 넣어준닭
단단해서 젤 먼저 볶았숴
그담에 고긔
난 돼지 안심을 대충 다져서 왕창 넣었음
그리고 남은 말랑한 재료들도 넣어주긔
가지랑 버섯은 정말 만지기가 싫숴
물컹물컹해숴....
그렇게 어느 정도 볶고 나서...
울 집에 닭백숙 국물이 있었닭
원래는 큐브 모양의 닭육수 만드는 조미료같은걸 쓰는데
본인이 현재 알레르기 치료 중 이므로 그런 재료는 자제하기로 함
그 닭국물을 한국자 넣어주어 초큼 끓이고 이제 양념이 들어가야 하긔
(걍 맹물넣어도 어차피 고기들어가니까 상관없을 듯?)
토마토 껍질 제거하고 대충 갈아준닭
난 두개 갈았더니 딱 맞았음
끓고 있는 팬에 토마토 뿌악!!!!!!!!!
하 너무 신 맛이 날것 같아ㅎㄷㄷ
조미료를 자제하기로 했으나 마땅한 재료가 생각나지 않아서
굴소스를 세방울 떨굼
(나중에 생각해보니, 간장+미림+설탕 또는 간장+와인+설탕 으로 대체하면 될 것 같닭)
계속 끓임
단호박의 점성때문에 점점 농도가 진해짐*_*
걸쭉해지면 마지막으로 꿀을 한바퀴 휙 둘러주고 다시 휘휘 저어준닭
진한거 좋아하면 요구르트나 우유를 조금 넣어도 좋았을 것 같았는데
비위약한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생략했음ㅋㅋㅋ
이제 밥이나 파스타에 곁들여 먹으면 됨
호로로로로로로ㅗ롤로로로롤
완전 마시써!!
정말 천상의 맛이었는데!
제가 망칠까봐 소량만 만들어서
다들 한 접시밖에 못 먹었으욬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