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 요새 희망을 땀뿍 갖고 먹고 있던 영양제들도 모두 끊기고..
내 건강은 어찌 되는건가...
심란했죠

그러다 어젠 도저히 이 허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서
면역이고 나발이고 한잔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고 단골집에 갔는데
아...그래도 양심상 이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긔

그래서 술은 못시키고...
그냥 과일사와나 한잔 시키고 대신 안주를 맘껏 주문했숴

맘껏 이래봤자 위의 한도가 있기 땜에
평소보다 하나 더 주문한 것 뿐이지만..

그렇게 과일주 한잔에 안주 쳐묵쳐묵하고 나서
자리를 털었어요

그리고 계싼하려는데

아니 평소 내는 금액보다 훨 적게 나온거 아니긔??

3/5정도 되는 금액이더라규...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어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술을 안시켜서...데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가하면서 느꼈는데

꼭 술을 막 몇병씩 먹어야만 좋은건 아니더라구용~
한잔 정도 마셔도 기분 꽤 좋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