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드디어 기다리던 자우림 8집이 떳습니다!
(더불어 제가 기다리던 이승열 3집까지 와서 참 좋은 주말입니다. 게다가 이승열 진짜 사인이 있는 초판한정 보너스 CD도 받았어요~)

어제 들어보니,
자우림 1,2집의 처음 느낌으로 조금 돌아간 느낌입니다.
8집은 짝수앨범이어서 기존 방식(?)대로라면 어두울 차례였지만
EP(7집-8집 사이)가 굉장히 어두움 등으로 왠지 밝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건 밝게 부르지만 어두움이 꽉차서 미소짓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1,2집이 그렇고 그 이후는 앨범 전체가 밝던 어둡던 했었는데,
다시 둘 다 동시에 나오는 앨범이 된 듯 합니다.
오랜만에 처음의 느낌이 다시 드는 듯도 했습니다. ^^


말만 적으면 재미 없으니 이번 앨범 "음모론"에 관련된 동영상들 잔뜩 넣습니다.

먼저, 인트로로 Peep Show (teaser) - (티저라서 전곡 아님)




이번 앨범 첫번째 활동 곡일들 싶은, IDOL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이 곡 멜로디가 계속 머리속에 돌아서 잠을 설쳤어요 -_-;;
첨엔 좋다고 생각 안 했는데 왠지 중독성 있는듯 해요




마무리로, EV1 (teaser) - (티저라서 전곡 아님)
개인적으로 이 노래 가사 참 맘에 듭니다.
이 노래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자우림이 말한건 아니지만) : http://dicagallery.com/140136421210




보너스로 나온, 자우림 8집 인사




오랜만에 나온 대신
모든 노래가 다 괜찮은 편이고 다양하면서도, 앨범 전체의 흐름도 괜찮네요.


너무 좋은 소리만 썼나 싶기도 하니, 한가지 맘에 안 드는 점도 적지요.
8번 트랙 제목 "誻誻"입니다.
이 한자는 "망령되게 말할 답" 이랍니다(네이버 한자사전에서 찾음 - 전 처음보는 한자였어요).
답답함과 망령됨을 동시에 말할려는 의도인듯 한데...
저 한자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쓰이지도 않는 한자이고
답답이라는 말이 저 한자에서 온 것 같지도 않은데다가(이 부분이 틀렸다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굳이 망령된다는 뜻이 없더라도 답답만으로도 충분히 뜻이 통하는듯 한데요,
굳이 한자로 적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다른 노래 제목들은 다 한글이나 알파벳으로 표기했고 - 앨범 표지는 모두다 한자로 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