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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글 복습하다가 맛있게 생긴 일본 편의점 도시락사진보고

갑자기 뜬금없이 예전 어디선가 교육받았던 내용을 추스려 봅니다.


아베 쓰카사라고, 우리나라에도 이 분 책이 나왔고, SBS에서도 관련 다큐를 해 준적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국내 책으로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등이 있죠.

결론은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단가를 맞춰야 하고, 다양한 재료를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맛있게 느끼게 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식품첨가물을 다량 투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일년에 24만명 정도 미각관련 환자가 일본에서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런거 신경쓰고 살면 어떻게 사느냐, 뭐 매일 먹는거 아니니까, 일본인데 안전 검사 통과한 식품첨가물을 사용한게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첨가물 관련 글들 중에는 과학적 논지에서 벗어난, 과대평가한 측면도 있구요.


식품첨가물은 "사료로 뭘 먹은지 알 수 없는 36개월 넘은 소의 내장"과 비슷한 성격을 가집니다.

즉 원인(쇠고기 or 식품첨가물)과 결과(광우병 or 알러지, 피부질환 등)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어 과학적, 법적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확률은 적지만 발생합니다.


식품첨가물의 검사 방법은 (이건 4대강 환경영향평가와도 어느정도 유사합니다.)

장기간 사람을 대상으로 주기적 투입한 것이 아니라,

한방에, 사람 말고 동물한테 (주로 쥐가 되겠죠) 주사로 혈관에, 아님 먹이에 다량 섞었을 때 안죽거나 털 안빠지면  통과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근데 실험으로 주로 쓰이는 쥐는 업체에서 잘 안 죽는 한 종자로 다량 번식해서 납품하죠.

즉 다양한 동물, 종자에 관한 실험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인생사 케바케, 어떤 사람은 평생 라면 먹고도 장수하고, 어떤 사람은 담배도 안피는데 폐암걸리는 세상..

그래서 식품첨가물은 더욱더 피해야 합니다.  나 역시 그 케바케 월드에서 자유로울수 없으니..


이건 결국 도시빈민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전 다른 분이 언급하셨던 식량 사막과도 궤를 같이 하는데,

미국은 채소, 과일이 아주  비싸고, 그나마 싸게 먹을 수 있는 상점은 교외 지역까지 몇십분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결국 싼 패스트푸드 (with 식품첨가물 다량 포함)만 먹게 되고

 이건 결국 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비만지수 및 질병률이 상승하게 되고, 이건 결국 자식까지 대물림...

그래서 저소득층한테 채소와 과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가 영국 학교 급식 개선에 뛰어든 것은 어찌보면 그래서 영국 국민에 큰 공헌을 한 것입니다.

편의점 등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파는 저가 식품일 수록, 

식품첨가물은 더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근데 현실은 올해 편의점 삼각김밥 판매량 10% 가량 상승, 편의점 매출의 30% 이상을 담당...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1991년 편의점에 처음 삼각김밥 나올때 가격이 1,000원이였습니다.

대체 김밥에 뭔 짓을 했길래 물가상승률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지...

결국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까지 올라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현실은

우리나라는 일본하는거 그대로 따라가게 되어있음.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