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목처럼 제가 생각하는 예네덜의 가장 큰 단점은
돈을 우습게 안다는 겁니다.

돈을 우습게 알고 돈벌생각을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대중들이 알아서 봉기도 해주고
혁명도 해주고 제도도 개혁해줄줄 안다는 거죠.

자신들은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럴싸한 주제만 제공하기만 하면
나머진 대중들이 알아서 해줄것이다. 요런 요량이죠.
이거 너무 나이브한 생각아닙니까?

잘 알다시피
자본주의사회의 추동력은 뭐니뭐니해도 화폐, 다시말해서 돈입니다.
자본capital이 가진 근본적 본성인 끊임없는 축적의 욕구를 원동력으로해서
돌아가는 정치사회구조이자 경제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좌파는 이것을 뒤바꾸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만 할까요?

러시아에서의 레닌이나 중국 혹은 쿠바에서의 사회주의혁명은
대중들의 궁핍과 절망이 있었기에 대규모 시위가 가능했고 
또 정치사회적 기반이 취약하여 소수의 무장투쟁세력의 봉기가 성공할수 있었습니다만
오늘날 선진자본주의국가에서 이를 기대하기에는 솔직히 무리라고 봅니다. 

자본주의경제시스템이 가진 근본적인 무정부적 성격에 기대어
자연적으로 붕괴되리라고 기대하는 것도 나이브하다고 봅니다.
자본주의체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공황이 오더라도 
자본주의체제 내부에서 또다른 케인지언들이 등장하여 
체제의 위기를 봉합하고 넘어갈 공산이 매우크죠. 

그렇다면 
좌파는 어떻게 이러한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티핑포인트를 넘어서는 체제적 수준의 변화를 이루어낼수 있을까요?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좌파가 돈을 벌어야합니다. 
그것도 적극적으로요. 

제가 생각하는건 바로 금융분야입니다.
좌파세력내부에서 워렌버핏이나 조지소로스같은 인물이 나와야한단거죠.
물론 제조업이나 it분야에서도 나와야 겠지요. 
이렇게 좌파내부에서 자본을 축적해서
자본주의를 극복할만한 수단을 스스로 만들어내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이 방법밖엔 없어요. 
그런데 오늘날 좌파들은 아직까지도 
낡은 레닌주의를 반복하면서 대중들이 봉기하기만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설교만 하고있으면 나머지는 언젠가는 대중들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하는.
이거 솔직히 날로 먹으려는 심보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