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생긴 몇가지 생각이라면.....
- 작성일
- 12-03-25 12:00
하나는 곽노현과 이정희라는 두 사안에 대해 대중의 다른 대처 방식을 비판하는 진중권이 일리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됐다는겁니다.
세 논객은 이번 이정희 사태 국면에서 경기동부를 공론화 시켰던 장본인들이기도 합니다.
황당하다. 곽노현 교육감 사태 때는 진보진영의 거의 대부분이 그를 일방적으로 옹호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정희 후보 사건 때는 진보진영의 거의 대부분이 그녀를 일방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둘 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 왜 사안을 처리하는 방식이 이처럼 다른 것일까? 도덕성은 보수에게 내다버리라고 외치던 그 사람들이 이제는 서슬퍼렇게 이정희의 도덕성을 비난한다. 그 사이에 진보진영이 진중권이라는 떠벌이의 주장을 받아들여 도덕재무장이라도 한 걸까? 물론 그럴 리 없다.
세 논객은 이번 이정희 사태 국면에서 경기동부를 공론화 시켰던 장본인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정희 사퇴에 대해서는 의견이 약간 갈리는 군요.
참고로 한윤형은 이번 이정희 사태에서 가장 날카로운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정희 파동,팩스 파인더가 필요했다.'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151
라고 파크 penn sj 님의 링크를 거의 옮겨옵니다. ㅇ_ㅇ;; 저도 곽노현 사퇴하라는 주장을 비판한 사람으로서 이정희를 까도 사퇴해라 마라하는 비판은 못했던 이유가 비슷한 사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물론 중간의 내용물은 다르기 때문에 이정희 비난은 저도 했습니다만... 둘은 다르다는 논증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 선에 그쳤죠.
간단하게 둘을 구분하실수 있는 분이 있으실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