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항상 이 시기쯤이면, 인간관계, 내 상황 등 많은 것을 정리합니다.

 전화번호부에 있는 색 바랜 인연들도 정리하고,

 1년을 사느라 엉망이 된 주변도 정리하고..ㅡ,.ㅡ

 이제 회사업무 때문에, 업무관계로 정리할 것도 많아지고,


 연말은 이렇게 가려나 보네요.

 
 인간관계라는 것이 참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을 내 주위로 끌어모으지만,

 그 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혹은 사람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인연은 색이 바래기 마련이고,

 가감없이 저는 확 끊어버리죠..ㅡ,.ㅡ


 그래서 항상 연초가 되면, 이미 지워진 모르는 번호로 문자 전화가 쇄도하고;;

 저는 쌩을 까 버리는 현상이 계속됩니다. ㅋㅋㅋ


 작년에는 처음 얻은 직장 때문에 이 연례행사 조차 못해서

 엄청나게 정리할 것들이 많아졌네요.


 내년에는 생활에 확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좀 더 냉정해져야 쓰겄어요.

 항상 질척질척거렸더니,

 제 주위 모든 것이 다 질척거리네요..ㅡ,.ㅡ

 마치 유격장 그 찝찝한 진흙 구덩이에 빠진 느낌이랄까;;



 방금 모든 의미없는 처자붕들과의 관계를 혼자서;; 정리했는데,

 바로 쓸쓸한 기분이....응??


 진짜 당분간 자신을 좀 추스리면서 경건한 새해를 맞아야겠습니다.


 

 아아 내년엔 한 10% 정도만 성장한 자신이 되길=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