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릴 때 부터,
 
 염색은 즐겨했죠.



 슬램덩크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집에서 빨간 색으로 염색하고 바리깡으로 자체 삭발을 했습니다.

 강백호란 새로운 별명을 기대하며 학교에 갔으나

 고테츠란 별명을 얻고 선생님께 뒤지게 맞았;;;;;;










 그러다 25살 때, 중대한 결심을 하고

 한창 유행이던 드라마인 뉴하트의 지성 머리를 보고 다시 한 번 큰 감명을 받아

 지성 머리 펌을 결심하였습니다.









 이런 펌을 하고 나면







 이런 여친이 생길 줄 알았...

















 그러나 현실은......









'박'지성머리..ㅡ,.ㅡ



 아아.....


 하늘도 울고 저도 울고 박지성도 울었...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쨌든 이번에 또 한 번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머리도 많이 길렀겠다 파마를 하자!!!

 자연스런 컬을 줘서,

 박지성 머리가 아닌, 나만의 펌을..!!!!

 이라면서 단골 디쟈너분에게 제 머리를 맡겼습니다~







 제 퍼머한 후 머리를 처음 본 모 여성분께서는

 크게 세 번 웃으신 뒤,




 '양배추네'

 라고 하셨습니다..ㅜㅜㅜ











 내가 양배추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늘도 울고 저도 울고 양배추도 울었네혀..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