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를 아시나요?
- 작성일
- 12-03-01 08:11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농산물의 풍부함에 항상 감탄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각종 과일은 물론이고
온갖 야채에서부터 어류, 육류, 유제품 뿐만 아니라
와인을 비롯한 각종 주류까지
미국에서 가장 농수산물 생산이 많은 곳 중 하나이다보니
비교적 손쉽고 값싸게 우수한 식품을 자주 접하고 있답니다.
파인애플을 하와이에서 수입(?) 하거나
겨울철에 멕시코, 페루 등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아마 많은 농수산물을 자급자족 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 파 등은 물론이고
배추, 신고배 등까지 이곳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암튼 다양한 농수산물 중 오래전부터 지켜보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아티초크(artichoke)라는 녀석입니다
꼭 마치 무슨 꽃봉오리처럼 생겼죠?
원래는 미국보다는 남유럽과 남아메리카에서
더욱 자주,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식용으로 대량생산하는 아티초크를
캘리포니아에서 100% 생산하고 있다고 하네요
암튼 전부터 이녀석의 존재는 알았고
장보러 갈때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아티초크를 보고
그냥 지나쳐가기만 했는데
얼마전에 처음으로 이녀석을 사다가 먹어보았답니다.
실제로는 아래 줄기와 겉의 잎(?)스런 부분은 다 떼어내고
속(heart)만 익혀서 뭔가에 찍어서 먹는 것인데
생긴건 별로지만 은근 먹을만 하더군요.
다만 첫 인상이 조금 난감하고
손질할 때 은근 귀찮은 점이 많습디다.
게다가 손질하고 나면 남는 속이 별로 없습디다 ㅋㅋ
암튼... 뭔가 새로운 음식은 계속 도전을 해보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