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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부터 그랬지만,

 점점 서울도 강남과 강북의 지역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중장년층과 젊은층이라는 세대 간의 격차.



 어찌보면 오세훈의 주민투표도 이런 것들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아닐지,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타 정치세력과 한나라당이 확연하게 구분되고

 또 언제든 한나라당이 정권을 차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동력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지지세력인데;;


 이걸 분리해내서 그 결속력을 강하게 하기만 해도,

 한나라당에겐 정치적 승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패배를 계기로 보수층에선 또 한 번 위기론이 나돌 것이고,

 더욱 적극적인 집결과 적극적인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나타날 것이구요.



 홍준표가 말한, '사실상 승리'는 이런 맥락이 아닐지,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을 조장하여,

 더욱 더 확실히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죠.



 그에 비해 부동층이나 다른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자들은

 그 결집력이나 행동력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증명되고 있으니;;;



 오늘의 승리가 승리가 아닌 것 같은 이 찝찝함은 뭘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