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저 시골 순창인데... 순창 어디요?

제가 제대로 알고있는게 맞다면 동심리요.

찾아보니 동계면이군요.

저는 큰집 두군데가 군내에 한집, 고추장 단지 있는 백산리에 한집.

아;; 큰집 형이 동계 우체국장이십 ㅋㅋ

제 처제 시댁도 순창인데...ㅎㅎ

귀농해서 지역민들과 친해지는 게 쉽지 않다더군요

그것도 많이들은얘기라 그저 부지런히 인사드리고 한다고 하시더군요 우선..

아...고생 하실텐데...몸이 약하시다니 더욱 걱정되네요.
그래도 아버님께서 목표 설정을 잘 하신거 같습니다.
귀농해서 무슨무슨 작물 키워서 억대연봉의 꿈을 이루겠다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중요한게 수입원인데 어떤 대책은 있으신지요?
이거 계획없이 귀농하셨다가는 몸도 마음도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당장 한동안 수입없이 지낼거 각오하고 내려가시는겁니다.
뭐라도 좋으니 일단 품팔이 할수있는거 여기저기 찾아서 하신다고 해요.

어머니가 그래서 더 걱정하시죠. 전 돈도 제대로 못벌고있고.....ㅠㅠ

헉boy님도 걱정이시겠네요.
혹시 부모님이 시골 출신이신지요? 농사일이 밖에서 보이는 것 만큼 만만한게 아니라...
아버님 헉boy님 보단 어머님이 아마 제일 힘드실 겁니다
동네 분들이랑 빨리 친해지셔서 그 분들 하시는 농사의 노하우를 빨리 배우시는게 그나마 자리 잡는데 가장 빠른 길이 될거에요.
그리고 사시사철 품 팔수있는 건 아니에요.

저도 귀농 4년차라 헉boy님 가족들 고생하실게 눈에 보여서 맘이 짠하네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도시출신이세요. 순창으로 내려가시는게 전 경기도에 남으시라고 했지만 집이 가진게없는데다 경기도는 지원이 전혀없다고봐야 된다더라구요.

뭐...그건 그렇구요.계획은 아버지 나름대로 꼼꼼하게 짜고계시는듯 하지만 현실은 꼭 긍정적으로 보는대로만 되는게 아니기에 그래서 걱정입니다. 어머니걱정도 많이되구요.

댓글에도 썼지만 저도 가진게없고 벌이도없어서 강하게 말릴수없어서 답답합니다..보통은 실패하면 역귀성한다지만 저희는 그러지도 못하기때문에 더...

교육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무슨 교육 받으시는지요?
천안 연암대학교에 귀농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대해서 검색해보세요.
지금 우리나라에선 귀농에 관심 있는 분들이 기댈 수 있는 최상의 곳 입니다.

순창군에 귀농귀촌센터가 있던데 거기서 교육을 받으세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도시문화와,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도 훤한 시골문화는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아무리 인터넷과 각종 매체가 발달했다고는 하나,
온갖 정보가 사람에게서 나오는 곳이 시골이기도 하고요.
농사를 지으신다면 농사 정보는 물론이요, 사람 쓸 일 있을 때도 다른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구해야 합니다.

게다가 시골인심이 또 예전같은 것도 아니고,
텃새 심한 곳도 많고,
부모님께서 성격이 활발하시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시는 편이라면,
아마 동네 주민분들과 금세 친해지실 수 있을 거예요.

즈히 부모님은 과수원 하시다가, 올해 파셨습니다.
초기에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휴;;
모쪼록 헉소년님, 부모님께서는 저희 부모님만큼은 마음 고생, 몸고생 안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ㅠㅠ

순창이 좋은곳이죠
농사가 어렵지만 열심히 하셔서 성공하신분들 보니 대단하시더군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