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한 나이라면 슬슬 거울을 보고 다른 사람이랑 비교도 할 나이가 된 것 같은데
엄마 아빠가 엄청 걱정되겠어요..

학교 가면 놀림좀 받을텐데 걱정 되네요
백인 혼혈은 그나마 낮죠
동남아 혼혈은
대놓고 놀린다고 하던데

저 아기 혼혈 아니고 엄빠 둘 다 한국인이긔.
그냥 유전적으로 엄마 친정쪽에 종종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사람이 태어나나보더라긔.
엄마 언니 중 한분은 눈 한쪽은 파랗고 한쪽은 갈색인 오드아이고
결혼해서 낳은 조카딸도 저 아기랑 똑같이 눈 양 쪽 다 파랗다고 하더라고예.

암튼 그냥 완전 동양인이나 흑인 중에서도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저런 식으로 파란눈이나 초록눈으로 태어나는 사람들 종종 있긔.

유전적 요인일수도 있지만
단일민족이라고 해도 주변 민족의 교류로 조상중 누군가 서구사람의 피가 연결되 있였나보죠;;

그럴 수도 있는데 저 어머님이 어제 말씀하시기론 집안 조상중에 색목인은 전혀 읎다고 하시더라긔.

어머니 학교 동문중 조모님이 러시아 사람이라고 하시던데 눈이 옅은 갈색눈이고
자손중에 몇몇이 그렇더라 하더군요

단일민족은 개뿔;; 고려시기까지 나름 외국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데 그 자손이 없을리 없죠..

가장 대표적인게 김해허씨 입니다. 제 군대 윗윗 선임이 김해 허씨;;

가야국 김수로왕의 비. 김해허씨의 시조이다. 본래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배를 타고 가야에 와서 왕비가 되었다. 아들 10명을 낳았는데, 2명에게 어머니의 성(姓) 허(許)를 주었다고 한다.
[출처] 허황후 | 두산백과

인도인 특징인 짙은 쌍꺼풀에 흑인은 아니지만 짙은 갈색피부 덕분에 컴플렉스가 있고...
암튼 부대내에서도 흑인 피를 이어 받지않냐 하는 오해를 받았죠;;

조상의 유전을 고대로 받아들인 로열 블러드셨죠;;

전 동공과 홍체가 구분안될정도로 어두운데...요즘은 서클렌즈 안해도 되겠다 하고 부럽단 소리 들어요;;;

그런가요 저도 좀 어두운편임

와. 어제 방에서 게임하면서 역시 소리로만 들으면서 개성있고 좋지 뭘 고민이야. 하고 말았는데 이렇게까지 색이 옅은거였구나.
얼굴생긴거랑, 머리색이 동양인인데 눈색만 밝으니 진짜 생경하긴 하네요;;
저는 예쁘다고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사람들 시선 불편해 하는 사람이면 확실히 힘들만 할듯.

근데 오드 아이랑 저거랑 비슷한거 인가요?

오드아이는 양쪽 색이 다른거일걸요.
오드아이 가진 고양이들 한쪽 눈 색이 저런 색이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멋지고 좋아뵈는데... 괴로울때도 물론 많을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제가 봐도 처음 볼때는 무서워 보이는데 애들은 좀 더하겠죠

오홍... 독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