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리면 아무리 비주얼이 이상해보여도 주면 정말 황송해 합니다. 모양새는 눈에들어오지도 않아요.
그리고 어딘가에서 차를 잠깐 멈추고 저걸 까서 먹기시작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흘러 나오기 시작할거구요.
배송기사들이 무작정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게 아닙니다. 밥 한 두끼 정도는 그냥 참고 일하는 게 부지기수입니다.
택배 배송기사들 인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살도 쭉쭉 빠지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병도 얻고 그러는거죠.
그들이 고마워하는 건, 고객이 자신에게 '휴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챙기라고 격려 해 주는 게 고맙고 힘이 나서 그러는거예요.

왜 이렇게 쥐뿔도 모르면서 댓글다는 진짜 짐승만도 못한 버러지같은 종자들이 많은건지. 참 답이 없네요.
뇌가 근육으로라도 되어 있기라도 한 건지. 좀비처럼 손꾸락만 살아서 저런댓글 올리려고 키보드 두들기는 꼬라지가 참 한심할 따름입니다.

흠 뭐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비닐에 들어가면 비주얼이 별로라 ㅋㅋ

마음씨가 참 곱네요 제가 택배 아저씨였다면 고맙게 잘먹었을듯 ㅉㅉ

그냥 옆에 시비 거는 애들은 그냥 키워하는 한심한 놈들이고요

저런 악플로 괜히 상처나 받지 말았으면 하네요

예전에 혹한기 훈련때 숙영지 인근 교회 부녀회에서 비상식량 대신 복음주먹밥을 얻어 먹었는데

워낙 추운 날씨라 주먹밥이 살짝 얼었더군요 그래도 감사히 잘 먹었죠

세상 참 꼬인 넘들 많네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르네요
원래 배려라는 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게 있어야 됩니다
주는 사람의 의도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런식으로 주느니 안주는만 못 한것 같아요
저희 집에 사과가 두박스나 들어와서 먹는데 조금 높은 확률로 멍이 들거나 벌레 먹은게 있어요
그래서 회사 사람들 못 나눠주고 혼자 먹고 있습니다
이거 괜히 줬다가 벌레든거 씹으면 안 주는만 못한거죠

그런 의미에서 그닥 까탈스럽지 않은 저로서는 저런거 받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갈 것 같네요
굳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으면 요쿠르트 2개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바빠서 밥 못 먹으면 그냥 삼각김밥 먹거나 빵사먹으면 되지 저게 뭐라고.....

혹시 택배기사라는 사람을 어설픈 시선으로 동정하고 계신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받는 사람의 마음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동정은 오버라고 보네요

저분이 생각해서 고마운 마음에 직접 조리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시선은 참 이해가 안가네요

보기 안좋다고 먹기 싫다고 해도 고마운 마음 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동정이 왜 들어가는지 ??

그 수준이라는 것도 보여지는게 다가 아님니다 어떤 사람은 저걸 받고 고마워 할테고 어떤 사람은 님처럼 불쾌하거나 탐탁치 않을수도 있겠죠 그게 꼭 이게 맞는거다 라고 말할수 없지 않습니까 ?

차도남님이 저분이 아니듯이 고마운 마음은 그 마음만 보시길 바랍니다 괜히 3자가 나서서 동정이니 그런 개인적인 표현은 앞선 이해한다는 표현이 동정이라는 말을 쓰기위한 겉치레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의 표현방식은 적당하지 않다고 보네요

고마운 마음이라뇨...
원래 동기만 생각하면 화날일도 거의 없겠죠
옆집사람이 뜬금없이 맛있는 볶음밥 했다고 봉지에 저렇게 싸서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고마워서 맛있게 드실 수 있으세요?
아니면 저렇게 나눠 주실 수 있으세요?
저건 누가 봐도 준 사람 마음은 알겠지만 생각이 짧은 겁니다

동정이라는 단어에만 집중 하지마시고 제 글을 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왜 어줍짢은 동정이란 표현이 들어가느냔 말입니다

제대로 형식을 차려주지 않으면 예의가 없는거고 동정이라는 말인가요 ??

동정이란 표현만 쓰지 않았다면 적당했을것을 님의 생각이 맞다라고 전제하지 말아주세요

택배 기사님들에게 수고한다고 음식을 전해줘야지 생각 자체가 착하다고 보는데요

요즘 누가 저런 생각을 합니까 ?? 그런 정성을 보기 좋지 않다고 해서 폄하할 일도 아니고 동정이라고

제 3자가 나서서 뭐라고 비판할 자격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 택배 기사님이 탐탁치 않아 한다면 거기서 끝내는게 맞는 검니다 왜 저런 정성과 시간을 들인 분이 비판을 당해야 하고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택배 기사가 탐탁치 않으면 그거 준 사람이 생각이 짧은거죠 (의도가 어쨌든 간에....)
항상 좋은 의도라고 좋은 결과를 내는 건 아니고 그 좋은 의도가 용서가 되는건 아니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택배 기사가 저거 받아서 가면서
"사람 뭘로 보고..."라고 생각할 수 있는겁니다

옆집에 저거 나눠주긴 좀 불편하다고 생각하면서 택배기사한테는 줄 수 있는거라면
택배 기사에 대한 어설픈 동정인게 맞는거구요

'사람 뭘로 보고' 라니 자격지심 돋네요

님같은 사람들이 있으니 호의도 친절도 정도 뭣도 참 풀기 어려운 세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