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있는 사람은 군대가면 보호관심사병이 되지요.
사람되는게 아니라.

군대가 개인 인성을 다듬어주는 곳도 아닌데.

그렇죠 군대에서는 적응 못하면 무조건 갈구려고 들죠
왜 적응을 못하는지 파악을 안하고

말이 좋아 상명하복이지..

굴종을 배우고 오죠.

그렇죠 복종을 배우죠

전 복종이 아니라 굴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군대에서보다 이랜드에서 더 굴욕적이고 폭력적 행위들을 많이 봐서..ㅎㅎ

오히려 군대에선 폭력이 적었는데 이랜드에선 깡패 사서 아줌마들을 죽봉으로 패질 않나..
마귀네 애미가 창녀네.... 이런 표현도 군대에선 못들었는데 이랜드에서는 꽤나 들었죠.

ㅠ.ㅠ
고생많이하셨습니다. 이랜드는 정말 최악입니다.
정말 이랜드 상품 하나도 안사고 있고 앞으로도 안살겁니다.

군대 갔다 올 그 나이 쯤이면 흔히 시쳇 말로 철들 무렵이죠.

23인데 철들기는 아직 이르죠 남자는

군대라는 체제의 압도적인 성격이. 개인주의의 좋은 특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게추가 한쪽의 극단으로 기울어져있다는 것이죠.
거기에 순응할수록 그 바닥에선 철들었다고 표현하더군요.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그 단계를 통과함으로써 견뎌야 했던 어떤 부정적인 에너지를.
자신을 지탱시키는 긍정적인 무엇으로 변화시킬 수 밖에 없고. 그런 걸 사회화 혹은 자기 합리화라고 부른다면 세상 살아가는데 유리한점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절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으며 주저앉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권모술수와 불합리한곳에서도 성숙한 사람도 분명 있을테고.

물론 저도 군대란 곳에서 이 나라의 상처를 많이 봤답니다.
이 나라의 근본을 이루게 되는 내 친구들 동생들이 어떤걸 배워 나가게 되는지..
부디 추억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곳에서 인내를 배웠습니다.
하기싫은 짓을 2년쯤 참아봤더니. 왠만한건 다 참아지더군요. 씨익.

군대 갔다 와서 온갖 병을 달고 나왔네요.

행정계 보급을 담당했는데,
사회란 이런거구나 배워서 나왔...

그러고보니 전역할때 대대장이
"아무개 너는 밖에 나가서는 제발 투덜거리지 마라." 이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