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청한테 매우 열받는 날이네요.그래도 오후쯤엔 비좀 알았드만.저짝에 검은 구름이 있긴 있는디 이쪽으로 올 생각을 안하고 있.

날씨가 아주 그냥 ......... ㅎㅎㅎ

지뢰 제거 보는 제가 다 떨리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쿨하게 신관부터 차근차근 제거하네요 ㅎㄷㄷ 톡톡 치는데, 간 떨어지는 줄 알았음.

예전 부대에서 지뢰 제거했는디, 수거할 때 위험해 보이는 것들은 위와 같이 폭약 얹어서 같이 터트렸었죠.

저도 그게 참 궁금하더라구요.
지뢰제거반이나 폭발물 처리반 하시는 분들....... 어떤 생각 갖고 하는걸까..... 그런 궁금증?
떨리거나 두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
당장 저만 해도 군대때 쏜 총이나 던져본 수류탄들....... 위력에 지려서시리 실전나면 다시 던질수는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할때가 있기는 하거든요.

근데 또....... 달리 생각해보면 ....... 업무겠죠?
그냥 아는 지식대로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하다보면 되는 업무겠죠.


근데 또...... ㅎㅎ......... 한 50년~ 100년 묵은 포탄들 처리할땐 어떤 기분일지 ......... ㅎㅎ
신관이 삭아있거나 격발장치 터지기 까지 한 틱 남았다거나....... 그런 상황일땐..... -0-;;;;;

군 생활 중 호크 미슬 결함 생겨서 EOD 부른 적이 있는데, EOD 대원이 점검에 앞서 유도탄 제거 신관 작업하는 데 제가 옆에서 얼쩡 거리니 EOD 대원이 웃으면서 이거 터지면 죽진 않아도 큰 부상 당한다고 저리 가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한다고 해도 위험이 있다는 것 정도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막걸리 땡기는데 두부김치 @.@...
하악.... 그러고보니 저많은 사진 중에 먹을꺼에만 주목하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