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랑 행쇼~

가끔식 낯선 생각이 듭니다. 이 당차고 아름다운 여인이 진짜 내 어머니가 맞나.
잠들어 있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말랑말랑거립니다. 씨익.

돈벌이가 쏠쏠하셨군요

줄서봅니다

줄 타는게 더 어울리는걸로 아는데. 씨익.

한살 더 자시니 이젠 명절음식 싸들고 찾아오는 참한 동료도 없으신게군요 ㅜㅜ

괜찮아요, 우리에겐 엄마가 있..

있을때 잘해야 했는데. 씨익.
매번 명절보다는 명절음식이 그립지만. 대신 어머니와 같이 먹을 조개. 전복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씨익.

왠지 줄을 서야만 될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잠깐이나 따나, 명절에는 그래도 부모님 얼굴을 봬야 명절 지낸 느낌이 나더라고요.
이러저러한 상황이 서로를 다소 불편(!)하게 하더라도 말이죠 ^^ ㅜㅜ

제게 친척들과의 모임은 성당.교회와 같은 느낌을 받슴다.
존중을 표하고 지켜볼 순 있지만 다가가서 어울릴 생각까진 들지 않는 대상.

장단이 있겠지만
평소에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일원으로 적절한 자리를 확인받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명절은 인원이 적을지라도 (좋아하는) 가족과 함께지요. 씨익.

자 지금 부터 역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