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에 든 떡이라고 하죠!

떡들이 과분해서 무거울뿐입니다. 씨익.

스테이크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고민 하는 결과있길 바랍니다^^

우선 스테이크하고 야구에 집중하느라 소개팅 생각은 접어뒀는데.
이래서 안되는건가. 씨익.

음.. 초치는 건 아니고,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둘 다 안되고, 그 후 한참동안 소개팅이 안들어오는 크리티컬 데미지가...
제주도 처자가 오히려 가능성이 있을 듯 하네여

누구의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만남이 별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봄바람이 불면 연애가 땡기고. 계절에 휩쓸려서 단지 내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시작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현재로선 어떤 방향이든 가능성은 열려있고.
솔직하게 끌리는데로. 늘 하던대로. 해볼랍니다. 씨익.

안된다고오!!! 안돼에!!!!!!

ㅠㅠ 엘지도 저모냥인데 오라버니마저 짝을 찾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하지만. 이제 나도 슬슬 행복해져야지. 씨익.

나는? ㅠㅠㅠㅠㅠ

나같은 놈한테도 행복할 기회가 오는데
룡냥한테 안올리가. 씨익.

이제 어머니께 전화를 드릴 때마다 결혼 얘기를 하시기 시작하는데...
저희 어머니도 제가 32살 때까지는 저의 연애에 (정확하게는 못하는 것에) 간섭을 안 하셨었죠.

자식 이기는 부모는 결국 없다고 하지만.
잘 알아보면 대부분 갈림길에서. 부모가 승리하더군요.
아주 가끔. 자식이 이겨버리면. 그게 신기하고 부러워서 소문이 나는 것이고.

어떤 권유를 들어도 결정은 당사자인 내가 하는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설사 어머니의 말을. 거부해도 그리 큰 자책감은 없습니다.
아들 인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적 없던 어머니의. 달라진 모습이 신기하고.
어머니처럼 고고한 여인의 마음에 든 여자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할 뿐이죠. 씨익.

제가 여자친구한테도 야구 가르쳤는데요.
야구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엘지 야구 괜찮으시겠어요 ㅜㅜ?

다행히. 제주도 처자는 넥센 응원한답니다.
엘지 경기는 완전히 나한테 마음 줬을때 조금씩 보여주는걸로 하고. 씨익.

오올~ 역시 느낌 좋은 처자네염 ㅋ

뭐. 트윈스가 누구한테 보여주기 부끄러운 팀인건 맞는데
어쩌겠습니까 이미 내 일부인걸. 나랑 사귈 처자라면 내 일부한테도 정붙일수밖에.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