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서,손석희씨가 엔딩곡으로 화양연화를 틀까, 신곡 중에서 한곡을 틀까 고민중이라고 했더니,
이승환씨가 이 노래 틀어달라고 해서,, 잠깐 도입부만 들었는데, 저렇게 절규하는 후렴이었군요.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후렴구가 너무 애절하네요 ㅠㅠㅠ

언젠가 아버지랑 성수대교를 건너는데 아버지께서 성수대교가 무너졌던게 어쩌면 잘된 일이란 말씀을 하셨었어요. 덕분에 안전점검을 더 하고 우리가 더 안전하게 다니는거 아니겠느냐는 취지셨죠. 죽음에 대한 태도를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언젠가 이 체제가 가장 인간의 본능과 맞는 체제라 바꾸는데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인간이 가진 동감 능력을 이리 쉽게 내가 아니여서 라는 이기심으로 바꿔놓는거 보면. 정말 그렇구나 싶어요.

날이 추워지니 가사가 더 가슴 아프게 와닿네요. 이 노래가 많이 퍼져서 잊고 있던 우리의 능력이 많이 되살아났음 좋겠어요.